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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볼까 "Movie"

소문난 잔치 <설국열차>는 재미없었습니다. 줄거리 & 배경지구 온난화가 심해지자 인류는 냉각제를 지구 전체에 살포한다. 시원해져도 너무 시원해진 지구는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다.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더보기
특별한 여행을 다룬 영화 <와인 여행 - 사이드웨이 / 음악 여행 - 이탈리아 횡단밴드 / 나를 찾는 여행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특별한 여행을 다룬 영화 와인 여행 - 사이드웨이음악 여행 - 이탈리아 횡단밴드 나를 찾는 여행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와인 애호가이자 이혼의 후유증을 와인으로 달래는 소심한 소설가 지망생 마일즈와 결혼을 앞둔 (플레이보이) 그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 배우 잭.. 잭의 총각파티를 겸해 포도 농장을 여행하는 이야기 사이드웨이입니다. 취향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 떠난 여행~ 영화 전반부는 로드 무비로 시작하다 후반부에 로맨스가 가미되지만는 코믹함이 곁들어진 로드무비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주인공 마일스와 여행 중 만난 마야와 스테파니가 와인 전문가로 등장하기에영화에서는 와인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 더보기
<설국열차> 마지막 인류가 달리는 봉준호의 열차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고자 대량 살포한 CW-7으로 오히려 빙하기를 초래한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한 해 동안 세계일주를 하는 자급자족형 열차에 올랐다. 하층민인 꼬리칸 사람들은 최고의 권력자가 있는 엔진을 향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일으키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돌진한다. 이 단순한 이야기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 설국열차라는 다소 뻔한 상징은 예고편과 기본적인 설정 정보만 접해도 누구나 짐작 가능하다. 다만 이게 끝이 아님을 예상할 수 있는 보통의 영화팬들은, 봉준호 감독이 열차 밖으로의 삶을 제시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다. 감독이 보여준 결말이 원작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제시한 결말은 빙하기라는 환경과 열차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예견된 일이다. 둘.. 더보기
영상미 보장!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영화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 푸른 소금 / 미드나잇 인 파리 > " 영상미 보장!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영화 " 1.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더 폴의 영상미!!!!! 이 영상을 보자 마자 헉; 하는 탄식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영화로 치면 이명세 감독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 그 보다 더 놀라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었지요. 이 화려한 영상에 특수 효과가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이것을 알고도 한 동안은 전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입 떠억 벌어지는 영상에 비해 내용은 좀 아쉽긴 해도 2시간 내내 자극적인 이미지들을 보는 것으로도충분히 즐거웠으니 전 200% 만족!!!!!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다고 하는데..타셈싱 감독과 스텝들의 애정과 노력.. 진짜 각별했던 것 같아요!!! 2. 푸른 소금 개봉.. 더보기
비슷한 주제 & 비슷한 분위기 닮은 꼴 영화 <일루셔니스트 vs 프레스티지> <디센트 vs 케이브> <단테스 피크 vs 볼케이노> " 비슷한 주제 , 비슷한 분위기 닮은 꼴 영화 " 마술이 등장하는 영화 두 영화 모두 마술사들의 삶과 그 마술 세계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꼭 닮아 있네요. 우리가 마술! 하면 떠올리는 흥미롭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 있어 전 꼭 2시간짜리 마술쇼를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영화 속의 마술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프레스티지) (일루셔니스트) 프레스티지가 마술을 준비하는 과정, 마술의 원리, 마술에 일생을 건 마술사들의 삶을 볼 수 있다면 일루 셔니스트는 마술의 흥분된 분위기 환상적이고 때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굴 탐험이 등장하는 영화 탐사를 위해 들어간 동굴에 고립되어 미지의 괴 .. 더보기
러브 레터 - 인물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영화 스포일러 포함 줄거리사랑했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지금은 사라진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부칩니다. 하지만 며칠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사람이 그와 동명의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히로코는 이츠키의 학창시절 추억을 듣고, 이츠키가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닮은 동명의 여자 이츠키를 사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츠키가 죽은 산을 찾아가 "오갱끼데스까"라고 외치며 이츠키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습니다. 고백하지 못 한 안타까움최근에 극장에서 재개봉 할.. 더보기
상상만 해도 오싹! 영혼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 <오싹한 연애 - 여리 / 헬로우 고스트 - 강상만 / 식스센스 - 콜 세어> 1. 오싹한 연애 - 여리 어릴때 부터 귀신을 보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덕분에 남들이 다 웃는 순간에도 웃지 못 하는 기묘한 여인으로 자란 여리 귀신과 동행(?)하는 삶 때문에 청순가련형 외모에도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해본 비운의 여인네로 등장하네요. 그러던 그녀의 삶에 찾아 든 호러 마술사 조구.. 그녀와의 연애를 포기한 남자도 많았건만 조구는 그까이꺼 귀신 ~ 하면서 여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다 결국 피눈물 흘림ㅎ) 그녀 주변에서 툭 툭 튀어 나오는 다양한 영혼들;;; 여리는 조구에게 설렘에도 이런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데요. 누구나 사랑할 만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사랑 받지 못하는 여리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2. 헬로우 고스트 - 강상만 죽는게 소원인 남자가 어디.. 더보기
<더 울버린> 다음 엑스맨으로 만날 땐 이러지 말아요 마블이라고 해도 어설픈 영화가 한두 가지는 아니다. 의 악몽을 지울 수 없는 DC는 말할 것도 없다. 어디 소속이든 적지 않은 히어로물을 보며 의무감으로 끝까지 보기 어려울 정도의 유치함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단독 캐릭터를 위한 영화들이었고 큰 불만은 없었는데, 울버린의 경우는 다소 의외다. 영화로는 때문에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되긴 했지만, 그만하면 수작이었고 또 그만큼의 인기를 얻은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만나지 않았던가. 필연적으로 이번 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번 울버린은 꽤 실망스럽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수두룩하지만 무엇보다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없고 대사들의 의미가 딱히 흐름을 잇지 못한다. 방황하던 울버린이 내면의 혼란을 딛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