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볼까 "Movie"50

요즘 대세 연상 연하 커플이 나오는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 / 요즘 대세 연상 연하 커플이 나오는 영화 1.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15세 소년 마이클과 36세의 연상의 여인 한나 사랑을 시작하다.' 이 영화는 줄거리 부터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사라지지 않는 여운 때문에 결국 책 까지 구입하였고요.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지금도 아직까지 그 여운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중년이 된 마이클이 버스를 바라보며 과거 15세였던 시절의 자신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나이를 분간할 수 없는 15세 소년 마이클그리고 트램 안내원(우리 나라로 치면 옛날 버스 안내양) 인 한나 한나가 마이클에게 관심을 보여 준 것을 계기 둘은 친밀해지는데두 사람은 곧 불 같은 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합니다. (역시 사랑의 힘은.. 2013. 7. 18.
나를 구속하는 것은 바위틈에 끼인 팔이 아니라 헛된 희망이다 - <127시간> 어느날 갑자기 당신에게 죽던가 팔을 자르던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당연히 팔을 자르시겠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이 되면 다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의 팔을 자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7시간은 직접 자신의 팔을 자르고 협곡에서 탈출한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줄거리협곡을 등반하다가 추락하여 바위틈에 손이 낀 주인공. 다른 곳은 멀쩡하지만, 팔 때문에 탈출할 수 없는 상태에 놓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이 어디를 등반하겠다고 말을 안한 상태여서 구조받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입니다. 식량도 물도 아주 소량밖에 없어서 탈출하지 못하면 곧 죽을 것입니다. 결국 바위틈에 끼인 손을 자르게 됩니다. 127시간 (.. 2013. 7. 17.
폐쇄 공간 속 탈출을 그린 영화 <패닉룸 / 케이브 / 1408> 1.패닉룸 남편과 이혼 후 뉴욕 맨하튼 고급 주택에 살고 있는 멕과 그녀의 딸 그녀들의 집에는 별도의 전화선, 감시 카메라와 연결된 많은 수의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 된 그녀들만의 안전한 공간 패닉 룸인 것이지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환경이지만 멕은 폐쇄 공포증을, 그녀의 딸은 당뇨를 앓고 있는 상황 그래서 더욱 패닉룸과 같은 공간이 절실했을지도 모를 일 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들의 고급 주택에 거액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안 괴한들이 주택을 침입하는데요. 패닉룸으로 들어간 멕과 딸 그리고 괴한이 펼치는 심리전,, 이 패닉룸의 줄거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저택에서 벌어지는 괴한과의 섬뜩한 만남 패닉룸은 볼 때 마다 긴장되고 아랫배가 .. 2013. 7. 16.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영화 < 진 켈리 / 호우 시절 / 이웃 집 토토로>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영화 1. 사랑은 비를 타고 전 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입니다. 영화를 꾸며 주는 주제곡도 영화 만큼이나 유명한 이 노래 씽 인 더 레인~ 모두 기억 하시죠?! 요즘 처럼 비가 오락 가락 습한 날씨는 멀 해도 찝찝하고 기분 다운 되기 십상인데 이 노래를 틀어 놓고 있으면 조금은 기분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영화의 유명한 한 장면 발끝으로 차 올리는 빗방울은 청량하기 그지 없네요.. 그렇지만 현실에선 ... 비오는 거리를 걷는 일은 왠만해선 피하고 싶은 일 ;;;바지는 축축히 젖어오고 신발 사이로 비라도 스며 들면,., -_- 하지만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날 이라면 상황은 좀 달라지겠죠?하루 종일 내리는 비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은데 영화 .. 2013. 7. 15.
<마스터> 감히 누가 누구를 섬기게 하는가 의 기억은 섬뜩한 인간성의 묘사, 그에 대한 문학적인 연출과 소름 돋는 연기 정도로 남아 있다. 그것을 내놓았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라는 사실은 보고 싶어 안달이 나게 하면서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어떤 장벽 같은 것을 마련하고 있었다. 마침 씨네코드 선재에서 보기로 한 의 앞뒤로 가 상영예정이었기에, 우연 반 필연 반으로 폴 토머스 앤더슨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용기 있는 선택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는 듯, 영화관에서 특별 이벤트로 입장 관객에게 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팸플릿에 사용된 바다색 포스터는 아니고 백사장색의 포스터였다. 상처 받은 과거와 상처 준 과거로 가득 차서 틀어진 내면의 프레디, 기댈 곳 없이 떠돌다 사이언톨로지 교주에게 빠져드는 프레디가 자신과 다를 바 없다.. 2013. 7. 14.
<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 그에게 필요했던 건 위로와 애정, 그리고 자유였다 지난 주에는 CGV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상영관 찾기에 실패했던 터라, 오늘은 상영 시스템을 포기하고 정독도서관 앞의 씨네코드 선재로 향했다. 밀착된 커다란 스크린과 피부에 닿는 듯한 음향 시설 등 같은 값을 주고 누릴 수 있는 환경 대신, 대학 시절 교내 도서관에서 하던 DVD 상영회 같은 환경에서 관람해야 하니 안타깝긴 하다. 음료 반입이 안 되고, 팔걸이를 올릴 수 없고, 앞뒤 공간이 다소 좁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불편이다. 하지만 원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것부터 상영관이 하나여서 보고 싶던 영화를 연달아 보기 편리하다는 점은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없는 장점이다. 늦게 들어가면 자리 찾기가 끔찍하게 힘들지만 좌석의 조명이 거의 없어 집중도 잘 된다. 몇 주를 놓치고 드디어 만난 .. 2013. 7. 14.
아름다운 섬 하와이가 배경인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 디센던트 / 퍼펙트 겟어웨이] 하와이로 떠나는 영화 휴가 아름다운 섬 하와이가 배경인 영화 1. 첫 키스만 50번째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드류 베리모어의 영화로 너무나 잘 알려진 영화첫 키스만 50번째! 이 영화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 루시와 바람둥이 헨리의 사랑 이야기인데요. 평범한 이야기라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드류베리모어의 사랑스러움으로 진부함을 떨쳐낼 수 있었던 사랑스러운 로코였습니다. 둘의 사랑은 매일 반복 되지만 다음 날이면 그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루시 .. 그런 그녀를 위해 헨리는 매번 새로운 데이트를 준비하는데요. 갖가지 기상천외하고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 거렸고 둘의 모습 또한 너무나 사랑스러웠네요.! 영화는 하와이 오하우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고 하지요. 마카푸우 포인트.. 2013. 7. 12.
<퍼시픽 림> 저 여자 연기 좀 어떻게 해 줘 극장에 앉아 있는 게 주리트는 것 같았던 건 오랜만이다. 기대했던 길예르모 델 토로의 감각적이고 선명한 연출은 보이지 않았다. 거대자본 앞에서 그도 소신을 지키긴 어려웠던 건지, 갑자기 그가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적잖이 당황스럽다. 컷 전환도 어색했고, 굳이 필요 없을 듯한 장면도 불필요하게 많았다. 전개되는 수준이 딱 애들 여름방학맞이 특선영화였다. 마침 옆 자리에 초딩인지 중딩인지 분간이 안 되는 남자애 둘이 앉아 있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고로 고로 고로 흠흠 고로 고로- 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짜증스러운 건 틱을 앓는지 천식을 앓는지 알 수 없는 소년으로부터의 잡음이 아니라 얘들마저도 지루해서 저희들끼리 잡담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스케일과 로봇 CG의 수준은 놀랍지만, .. 2013. 7. 12.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 [가위손 / 에이트 빌로우 / 쿨러닝]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 [가위손 / 에이트 빌로우 / 쿨러닝] 온몸을 찐득찐득하게 만드는 습도와 더위더욱이 요즘처럼 빗줄기가 오락가락한 날씨에는 온몸이 짜릿해지는 겨울 추위가 그리워 지기 마련인 법!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름은 무조건 공포 영화야~ 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전 공포 영화도 좋지만 여름엔 차가운 얼음과 눈밭이배경인 영화들을 더 찾게 되더라고요. 그럼 오늘은 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눈과 얼음 영화의 매력속으로 빠져 보실까요?!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1.쿨러닝 쿨러닝은 단순한 웃음거리만 주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파고드는 엄청난 감동에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느끼셨을지 모르지.. 2013. 7. 11.
그 동안 보았던 공포 영화들 보다 참신했던< 무서운 이야기2 - 탈출> 전작인 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두번째 이야기도 으레 자연스레 보게 되었습니다. 1편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에피소드는 정범식 감독의 이었는데요. 은 제목에서 유추하실 수 있다시피 전래동화 해와 달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였습니다. 늦은 밤, 어린 남매 둘만 남겨진 집에 괴한이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래동화의 줄거리를 그대로 따 온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본 뒤에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갔는데요. 몇일간은 불꺼진 거실을 보는 것도 무섭고 문 밖에서 어떤 소리만 나도 깜짝 깜짝 놀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 2편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에피소드 역시 정범식 감독의 ! 교생 부임 첫날 학생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병신(무슨 이름이 저래?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름과 꼭 맞는 짓을.. 2013. 7. 10.
희망을 가지고 있는자와 없는자 - <28일 후> 가장 현실적인 좀비 바이러스 - 분노 바이러스폭력적인 장면을 강제로 노출시킨 침팬치를 발원지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에게 물리거나 피가 입이나, 안구등을 통해 들어갈 경우 전염됩니다. 즉각적으로 발병하며 눈동자가 빨갛게 변하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게 됩니다. 더욱 현실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 좀비들이 굶어 죽는 다는 점과 바다나 강을 건널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영국은 국제적으로 봉쇄당하고, 무정부상태가 됩니다. 분노 바이러스가 창궐한지 28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감염 안 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나라가 됩니다. 줄거리이렇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짐과 셀레나, 프랭크, 해나는 안전지대를 찾아 떠납니다. 라디오에서 '무장 군인이 보호 해줄 수 있으니 찾아오라.. 2013. 7. 8.
소재나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영화 <심야의 FM> , , 주말에 이렇게 영화를 몰아서 보았네요. 앞으로 이 영화들을 소개할 날이 차차 오겠지만 오늘은 가장 먼저 심야의 FM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심야가 이번주 주간 모하진의 주제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ㅋㅋ) 고등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듣던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그런가 심야의 FM이라는 제목에 강력한 호기심이 발동했더라지요.여기에 이 영화가 스릴러는 점 (야심한 시각에 먼가 불길한 사건이 팡팡 터져주길 바란..!)이 무척 땡기게했습니다. 거침없이 자기 느낌과 생각을 전달하는 뉴스 앵커 고선영(수애)!‘정신줄 놓은 사법부’라든지 ‘정의가 사라진 현실’이라며 위험한 발언을 서슴치 않죠. 영화 초반 그녀의 과감함을 지지하는 팬들이 생겨나고 잘 나가는 아나운서로 자리 잡는 듯 하지만 ...비리 .. 2013. 7. 8.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가 없어 화가 난다 한동안 극장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만 보니 감성이 메말라 가는 느낌이 심하게 들었다. 새벽에 배에 노트북 얹고 영화 보던 취미는 본 직후 당장 기록해놓아야 하는 성격을 감안하면, 쪽잠이라도 자기 바쁜 직장인 신분에 누릴 수 없는 사치.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작정하고 잔잔한 유럽영화를 보기로 했다. CGV 무비꼴라쥬는 블록버스터에 밀리기 쉬운 비장르영화들을 상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잉여시절에 감사해하며 달려가 보곤 했던 것이다. 왠지 시간이 남아도는 내 처지가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예술영화 애호가의 필수요건인 것만 같고, 소외된 곳에도 시선을 돌려주는 따뜻한 대기업이라며 일종의 정의 비슷한 것도 느끼곤 했다. 물론 그건 허세시절의 자기합리화지만, 상황이 바뀐 뒤 그 생각이 나름 일리 있는 것이었음을 알게 됐다.. 201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