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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볼까 "Movie"/모하진 Movie Style

고양이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 있더라 <오기가미 나오코의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어제에 이은 동물영화 추천 2탄!

 

오늘은 치유의 아이콘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를 소개하려고하는데요. 


강아지와는 다른 매력의 고양이~! 

저는 늘 강아지만 키워오다 

얼마전에 친구의 고양이를 잠깐 맡아 키워 본 경험이 있는데   

짧은 순간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것 같네요. 


친구의 말로는

고양이를 통해서 저절로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 있다고 하던데

전 솔직히 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고양이를 키우는 몇일 안되는 시간에

그러한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아~주 ~~~~ 놀라웠습니다.. 

 

그건 아마 고양이 특유의 눈빛시선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언젠가 고양이를 키우며 그 이유를 알아보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고양이의 매력


<영화 -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카모메 식당>을 만든 일본의 오기가미 나오코의 영화입니다.


<카모메 식당>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오기가미 나오코라는 이름만 듣고 바로 이 영화를 보았지요



그녀의 지난 작품들처럼 

이 영화 역시 잔잔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것이 결코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일상에서 한번 씩~ 미소짓게 만들어 주는 

소소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소박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이런 작은 재미들 때문에 

일본영화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말이지요. 



더욱이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일본영화 특유의 만화적인 설정들이 있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기도 했고요. 



2년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쭉 홀로 살고 있는 여주인공 사요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계속 그녀를 찾아오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고양이 판매에 나선 그녀



고양이를 빌려주는 일종의 대여 서비스인건데요.


고양이를 빌려 마음의 쓸쓸함을 채우고 싶은 다양한 사람들이

그녀에게서 고양이를 빌려가고.. 


 

고양이로 마음의 아픔이 하나씩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생긴 허전함을 채워주는 고양이들

아마 제가 경험한 순간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고양이로부터 잠시 잠깐 심리적 안정을 찾은 저 처럼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도 

고양이로부터 잔잔한 평안을 얻게됩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따뜻한 유머..!

뚜렷한 기승전결은 없지만 애완동물로부터 

마음의 힐링을 받고 싶으신 분들께추천하는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