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2006년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2010년에도 영화화 되었다는데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고요.
어쨋든!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저에게 꽤 신선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이젠 다소 흔하게까지 느껴지는
타임워프를 이야기하고 있지요.
(혹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타임워프는 자신이 시간을 다스린다는 전제하에 거스르거나 앞서나가는것을 말합니다.
시간여행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타임슬립과는 좀 다른 개념)
지금까지 많은 타임워프 영화들을 봤지만
(영화로 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영화소개를 통해서^^ ㅎㅎㅎ)
늘 역동적이고 거대한 스케일로만 봤던 타임워프가
시.달.소에서는 일상을 통해 소박하게 보여지는 점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사실 전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취향은 아닌데요.
예전에 초속 5센티미터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그와 비슷한 작품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자주 언급되는 걸 보고
한번 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시.달.소는 주인공 마코토가 우연히 얻게 된 타임워프 능력을
자신의 일상사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에 쓰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룹니다.
마코토가 갖게 된 타임워프 능력!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본 그런 초능력이란것에 동의하시죠?
시.달.소를 통해
타임워프 능력을 대리만족하는 재미가 완전 쏠쏠했는데요.
여기에 애니메이션 특유의
마음의 경계심을 허무는 몰랑몰랑한 감정까지 더해져
2시간동안 한없이 빠져들었던 것 같네요.
누군가 마코토의 타임워프 능력을 통해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자꾸만 꼬여가는 일들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시,달,소는 판타지 성격을 띄기도 하지만
그 보다 소녀의 성장과정에 더 초점을 맞춰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가끔씩 보는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일본 작가들은 성장이라는 코드를
참 감각있게 풀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순간에대한
여윤이 오래도록 남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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