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뜨거운 감자의 김C가 택시에 출연해서 이영자씨에게 불러줬던 노래인데요. 이날 많은 분들이 이영자씨와 함께 울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슬픈곡입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청춘>은 우울함을 적절히 걷어내고 거기에 20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랩을 추가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청춘> 가사
결론은 그거야 난 난놈이 아니었다는 걸
사회라는 조직에서 눈 밖에 난 놈이 었다는 걸
20대 객기와 열정은 객사한지 오래야
건진건 쓸모없는 아집과 약간의 노련함
사기도 몇번 당하고 상처는 자주 덧나고
정주기는 겁나고 닳고 달아보니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방관하면서 모든 세상일에
딱 두 발정도 뒷걸음쳤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진학하면서 꿈이 점점 작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괜찮아"라고 위로하면 별로 충격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피부로 와닿을때가 사회 초년생때죠. 꿈이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포기하게 될 때, 그 좌절감은 상당히 큽니다. 꿈꿔왔던 직업과 생활을 달성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게 확실해 지는 순간 이 노래의 가사가 가슴에 콕콕 박히게 됩니다. 들을 수록 슬퍼지는 노래입니다.
절망하지 맙시다
<청춘>을 듣고 힘이 빠졌다면, <절망하지 맙시다>를 추천합니다.
<절망하지 맙시다> 가사
남보다 잘살지 못해
더 똑똑하지 못해
더 사랑하지 못해
더 올라가지 못해
가슴은 무너지고
한숨은 걷잡을 수 없는 불이 되
소외된 외침은
외로운 메아리만 돼
몸과 맘이 패배감에 피멍들어
knock down 돼
열을 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해
절망의 한가운데서
신세를 한탄해
술집이 문닫을 때까지
일어나지 못해
이제 stand up 나는 rocky처럼
하늘에 주먹에 들어
줄넘기를 다시 잡어
계단에 발을 디뎌
이 못된 놈의 세상아
내 복귀전의 상대는 바로 너
다시 일어서 난unbreakable
어둠을 지나 새로운 꿈을 위해서
아픔을 딛고 일어나 절망을 희망으로 이젠 바꿔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지나간 추억이 되어
서로의 손을 잡고 웃게 될꺼야
다듀는 가사를 정말 잘쓰는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이미지들이 떠오를 정도로 적절하고 상세한 묘사를 합니다.또한 하나의 스토리(시련을 겪고있는 사람 -> 다시 용기를 내고 일어선다)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노래가 주는 메시지(절망하지 맙시다. 이겨 냅시다.)에 설득되고 절로 힘이나게 합니다. 물론 이야기가 선명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인물의 심리변화라는 스토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두 곡다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춘>에 공감하셨던분이라면 분명 <절망하지 맙시다>를 듣고 다시 힘내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