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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인디언 포커, 오픈패스에서 홍진호의 뛰어난 두뇌 플레이 보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12.



<더 지니어스>는 총 12회 동안 서바이벌로 진행되고, 상금은 7~8천 만원정도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메인매치를 통해 우승자와 탈락후보를 정하고 탈락후보 2명은 데스매치로 탈락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TvN 금요일 11시 30분에 방송하는 더 지니어스는 현재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결승전은 준우승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홍진호와 천사의 이미지에서 독한 여자로 변신한 김경란이 맞붙습니다. 두 사람은 정말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프로 갬블러인 차민수, 대통령의 남자 이준석, 배테랑 방송인 김구라 등을 일찌감치 따돌렸죠. 개인의 스펙과는 상관없이 순간의 기지와 처세술이 뛰어난 사람이 더 오래 생존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결승전 진출자 홍진호의 활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준우승 징크스, 숫자 2의 화신 - 홍진호

스타 공식리그에서 준우승만 20회를 했던 프로게이머입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다른 출연자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은 이전에도 공중파에 출연했다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더 지니어스>에서도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소외당하다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예상을 깨고 준결승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홍진호씨가 생각보다 승부욕이 많고 두뇌플레이가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으로 끝날지 우승을 할지 궁금합니다.


<더 지니어스> 6회 데스매치 - 인디언 포커

갈등이 깊어가던 홍진호와 김구라는 결국 6회전 데스매치에서 만나게 됩니다. 매 회 메인매치때 마다 다른 파를 형성하여 대립했었는데요. 6회에서는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결국 김구라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팀이 패배하고 홍진호가 탈락후보가 되었습니다. 탈락후보는 자기와 데스매치에서 맞붙을 한 사람을 지목하게 됩니다. 홍진호는 평소 데스매치에 가게 된다면 김구라를 뽑겠다고 공언해왔는데, 6회에서 김구라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게 됩니다. 김구라는 기분 나쁘다는 것을 대놓고 표출합니다. 진짜 기분 나빴던 것도 있고 상대의 기를 꺾어서 생존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홍진호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였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순간적인 기지를 잘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홍진호 VS 김구라 인디언 포커 Full영상



김구라는 자신이 탈락해도 상관 없다고 말하지만, 정말 상관 없으면 절대 저렇게 말 안 합니다. 심리전을 걸고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한 심리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자신이 도덕적 우위에 있다고 어필하면서 심리적 압박을 가하죠. 하지만 눈하나 깜짝 안하고 카드 카운팅으로 이겨버립니다. 인디언 포커는 포커나 섯다보다 경우의 수가 적습니다. 어떤 카드가 나왔는지 기억만 잘하면 자신이 필승카드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저런 상황에서 생각해 내기는 어렵습니다. 집중력과 평정심 유지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지니어스> 7회 메인매치 - 오픈, 패스

홍진호와 김풍이 김구라를 떨어트렸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홍진호는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고립됩니다. 여론을 다시 좋게 만들기 위해서 김풍과의 연합을 하지 않고 혼자서 진행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홍진호의 처세술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김풍은 이전에 가넷에 욕심을 내고 배신도 몇번 했기때문에 참가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과감하게 자신의 연합이었던 김풍과의 연합을 깨고 단독으로 행동하기로 합니다.


메인메치 오픈, 패스 규칙



성규가 새로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가넷(게임머니)을 2개짜리와 3개짜리 카드 묶음은 뒷면의 색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색깔별로 잘 조합을 하면 좋은 점수를 내고 우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진호와 김풍에게는 이 사실을 공유해주지 않습니다.


카드 뒷면의 색깔의 중요성



모두 홍진호와 김풍의 완패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홍진호는 그 예상을 완전히 뒤엎어 버립니다.


게임 센스가 대단합니다. 카드 뒷면의 색깔에만 집중하던 다른 참가자와 달리 카드 뒷면의 패턴을 보고 위 아래를 구분하여 최상의 수식값을 만들어 냈습니다. 홍진호는 이번 메인매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계속 고립되다가 탈락하느냐, 아니면 다른 참가자와 함께 연합도 하면서 생존해 나갈 것이냐의 기로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홍진호는 성규를 데스매치 면제권으로 구제해 주며 새로운 우군을 만듭니다. 또 한가지 얻은 것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어필 했습니다.






더 지니어스 마지막회 결승전 예상

오늘 7월 12일 밤 11시 30분 결승전은 데스매치로 나왔던 인디언 포커, 같은그림 찾기 그리고 새로운 게임으로 총 3개의 게임중 2번을 이기면 승자가 됩니다. 1:1 승부에서 강한모습을 보여왔던 홍진호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준우승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누가 이길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