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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영화장인> 한국 영화의 자부심을 만드는 예술가들 작가주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감독의 생각과 의도에 집중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기껏해야 편집과 음악 정도에 더 집중해서 보는 정도이다. 아마 내가 보통 관객의 수준일 것이다.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대중이라 일컫는 보통의 관객보다 영화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어하는 관객 정도가 아닐까. 영화는 감독의 의도를 위해 조력자들이 감독의 총 지휘하에 작업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사운드며 조명이며 특수효과며 여러 요소들 중 어느 하나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 적은 없지만, 누구누구의 작품이다 할 때 거론되는 감독을 피라미드의 끝에 놓인 1인의 창작자라고 생각해왔다. 바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명필름에서 주관하고 씨네21의 주성철 기자가 인터뷰하고 엮은 이 책은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 더보기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 [가위손 / 에이트 빌로우 / 쿨러닝]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 [가위손 / 에이트 빌로우 / 쿨러닝] 온몸을 찐득찐득하게 만드는 습도와 더위더욱이 요즘처럼 빗줄기가 오락가락한 날씨에는 온몸이 짜릿해지는 겨울 추위가 그리워 지기 마련인 법!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름은 무조건 공포 영화야~ 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전 공포 영화도 좋지만 여름엔 차가운 얼음과 눈밭이배경인 영화들을 더 찾게 되더라고요. 그럼 오늘은 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눈과 얼음 영화의 매력속으로 빠져 보실까요?! 보기만 해도 시원 해지는 눈 & 얼음 영화1.쿨러닝 쿨러닝은 단순한 웃음거리만 주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파고드는 엄청난 감동에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느끼셨을지 모르지.. 더보기
7월 둘째주 주간 모하진 "심야" Mohazine for This Week "심야" 지난주 주간 모하진 주제가 공포는데요. 오싹하고 시원한 한 주를 보내셨길 바랍니다.^^이번 주 주간 모하진 주제는 '심야'입니다. '공포'와는 다른 시원함과 여름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봤습니다. 에서는 국내외 여름밤에 어울리는 노래 5곡을 모아보았습니다.감상에 젖을 수 영화 OST를 모은 ,추리소설 3편을 소개한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만 영업하는 특이한 식당에 대한 만화 과심리치료를 심야 식당 해주는 ,도시괴담 도서 ,팬에게 쫓기는 라디오 DJ 영화 ,바람피우는 여자의 밤같은 방 까지 이번주 주간 모하진으로시원하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보세요! 여름밤에 듣기 좋은 노래 감상에 젖어 보고 싶은 금요일 밤 ~! 영화 OST 추천 (레미제라블.. 더보기
그 동안 보았던 공포 영화들 보다 참신했던< 무서운 이야기2 - 탈출> 전작인 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두번째 이야기도 으레 자연스레 보게 되었습니다. 1편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에피소드는 정범식 감독의 이었는데요. 은 제목에서 유추하실 수 있다시피 전래동화 해와 달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였습니다. 늦은 밤, 어린 남매 둘만 남겨진 집에 괴한이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래동화의 줄거리를 그대로 따 온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본 뒤에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갔는데요. 몇일간은 불꺼진 거실을 보는 것도 무섭고 문 밖에서 어떤 소리만 나도 깜짝 깜짝 놀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 2편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에피소드 역시 정범식 감독의 ! 교생 부임 첫날 학생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병신(무슨 이름이 저래?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름과 꼭 맞는 짓을.. 더보기
[모하진 이벤트]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의 필독도서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 도서 이벤트 먹는 것으로만 스트레스를 푸는 당신 영원히 자신을 위로 할 수 없다! 도서 이벤트 “스트레스와 모든 감정을 음식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심리 힐링서” 나는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왜 자꾸 음식을 먹을까? 스트레스와 심리적 박탈감으로 마음이 허하다, 위로가 필요하다, 뭔가 먹어야 한다,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기분이 좋다, 먹어치운 엄청난 양의 음식을 보고 죄책감에 빠진다, 위로가 필요하다...... 사실, 음식 중독에서 진짜 문제는 음식이 아닙니다. 핵심은 마음을 위로하고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기진정법을 갖고 있지 않다면 가장 가까이에 있고, 합법적이며, 싸기까지 한, 한마디로 너무도 편리한 음식으로 손을 뻗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을 끊을 때!" 이렇게 마음의.. 더보기
여름밤에 듣기 좋은 노래 <동경소녀 - Summer Romance / Green Day - 21Guns / Robert Downey Jr. & Sting - Every Breath You Take / 브로큰 발렌타인 - 알루미늄 / 장재인 - 여름밤 ] 여름밤에 듣기 좋은 감성 충만해지는 노래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덥습니다.금방 땀이 맺히는 낮에 반해 여름밤엔 간간이 바람도 불어오고 또 여름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묘한 낭만도 있어전 낮보단 밤이 좋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여름밤을 더욱 감성 충만하게 바꿔주는 음악들소개해 드려볼까 해요. 1. 동경소녀 - Summer Romance (Feat. 소심한 오빠들)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된 이 노래! 자꾸 중독성 있게 귀에 맴도는 목소리에 꽂혀검색해 본 결과 그 주인공은 동경소녀였다는 사실.. 여름엔 모니 모니해도 이런 청아한 목소리를 들어 주어야 제맛이죠? 2. Green Day - 21Guns Green Day의 주옥같은 명곡 중 21Guns는 신나면서도 또 센티멘탈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묘한 곡인 것 .. 더보기
[모하진 이벤트] 대학로 창작 코믹 연극 'New 코미디 넘버원' 10쌍 초대 이벤트! 외국 라이센스 작품이 아닌 국내 창작 코믹 연극우리가 더 잘 이해 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개그 코드로 꽉꽉 채워진국내 감성 창작 막장 “코믹극”'New 코미디 넘버원' 10쌍 초대 이벤트! 시놉시스 강력계 형사 제훈은 인질극 사건 현장에서 만난 첫사랑 수지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다음 날, 핑크빛 데이트를 꿈꾸며 자신의 아파트에서 수지를 기다리던 제훈은 옆집의 문 고장으로속옷만 걸친 전 부인 민지의 침입(?)을 받게 되고, 수지는 둘 사이를 오해하게 됩니다. 이어서 들이닥친 민지의 애인 의처증남 용팔 역시 둘 사이를 의심하고, 의처증에 다혈질인 용팔은 일을 더욱 더 꼬이게 만듭니다. 여기에 수지의 약혼자까지 나타나게 되는데.... 설상가상 총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제훈은 총기 오발 사고 까.. 더보기
<한낮인데 어두운 방> 미야코 부인의 불온한 자아 탈출기 불온소설이라 쓰여 있지만 뒷표지에서도 드러나듯 정확히는 불륜소설이려니 싶다(사실이 그렇다). 하지만 에쿠니 가오리가 낯뜨거운 불륜을 소재로 소설을 썼다는 것부터가, 불륜의 미화일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불륜녀의 변명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소설을 읽는다기에는 다소 불온한 태도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라라.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매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듣는, 어머니께서 틀어 놓는 이 떠오른다. 약간 당황스럽고 어색한 3인칭 시점의 서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정말 인간 극장 내래이션처럼 주인공의 입장과 심리를 대변해주면서 말이다. 착실하고 유순한 가정주부 미야코와 일본에 거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쾌활한 미국인 존스 씨는 한 발짝 거리를 두고 묘사되지만, 두 사람의 입장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