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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으면 가슴이 울렁이는 노래를 하는 故김광석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오늘은 故김광석의 노래 세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곡 모두 많이 알려져 있어서 소개라기 보다는 제 감상을 전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 , 의 감상 시작합니다. 상실의 나이 - 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내뿜은 담배 연기처럼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가사가 참 씁쓸합니다. 이 만큼 상실감에 대해 잘 표현한 가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최근 무한상사에서 해고당한 정과장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도 했었죠. 청춘에 대한 상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상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을 잃는 시기 서른, 하지만 잃은 만큼 더 얻게 되는 나이잖아요. 독자.. 더보기
<들살림 월령가> 시골 살림을 꿈꾸게 하는 싱그러운 기록들 일생의 바람을 하나 꼽으라면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한적하게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서울 시내에 정착하는 것보다 쉬울 듯 싶지만, 따지고 보면 시골 생활에 필요한 것이 결코 그보다 만만해보이지는 않는다. 터를 마련하기 위한 금전적인 품은 적게 들지언정 오랫동안 머물기 위한 생활비를 마련할 기회가 서울에서보다 적을 것이다. 워낙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진 덕에, 예전에 비해서는 일거리 찾기가 수월해진 편이기는 하겠지만 그것도 특별한 재능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일 듯 싶다. 정착 문제만을 고려해도 서울에서 어지간한 비용을 마련해가지 않으면 오히려 서울에서보다 더 궁핍한 삶을 살 것이 빤해 보인다. 금전적 요소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과 멀어지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바쁘게 진행되는.. 더보기
6월 첫째주 주간 모하진 “전쟁” Mohazine for This Week "전쟁" 가장 비극적인 소재는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가장 비극적이고 견디기 힘든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6. 25 전쟁 이후 60년간 평화가 지속되었지만, 늘 전쟁의 위협속에 놓여있는 휴전국가였습니다. 전쟁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현충일에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전쟁 속에 싹튼 국적을 초월한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에 자리잡은 권위있는 한 일본가문으로 불량선인의 가족이 들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의 가족을 받아 들여서 였는지 그 분의 아들하고도 분명히 친해질수 있을 것이라 여겼는지 대식은 그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부터 주변의 이목까지 그들은 쉽게 친구가 될 수 없었던... [자두맛쭝이] 포스트.. 더보기
서정시의 모든 것, 루제비치 시선 루제비치 시선 저자 타데우시 루제비치 지음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1-11-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루제비치 시선』. 타데우시 루제비치의 ... 전용뷰어 보기 전쟁에서 살아남은, 그리고 먼 이국의 전쟁을 시로 담은 서정시인 타데우시 루제비치. 아우슈비츠의 광기에서 살아남은 자의 시. 아도르노는 루제비치를 두고 이 이후의 서정시는 없다라고 했다. 아도르노의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없다. 베토벤, 말러를 사랑했지만 슈베르트와 쇼팽을 퇴행했다고 맹비난 했던 그였다. 그는 어쩌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참혹하고 서글픈 서정시에 대해 지나친 낭만, 기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루제비치의 시가 궁금했다기보다 아노르노가 그토록 칭송한 시가 궁금해서 루제비치의 시집을 펴.. 더보기
어드벤쳐 영화 속으로 미리 떠나는 피서 여행 [인디아나 존스 / 캐리비안의 해적] 전 영화 장르는 거의 가리지 않는 편 이지만 여름이면 다른 영화들은 제쳐두고 어드벤쳐 영화에 홀릭하는 편입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 밀림의 습함과 주인공을 위협하는 긴장감 넘치는 요소들 어드벤쳐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레포츠들을 간접체험해 보고 싶기 때문이 그 이유인 것 같은데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6월...! 보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지고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원 화끈한 어드벤쳐 영화 속으로 미리 여름 피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인디아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를 제쳐두고 여름을 논할 순 없어요! 다양한 어드벤쳐 무비 캐릭터가 있지만 가장 전무후무하고 강력한 캐릭터는 인디아나 존스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이 영화 보고 고고학자 꿈꾼 분들 많으셨죠? 인디아나 존스 박사님.. 더보기
더 이상 나 자신을 미워하고 혐오하고 비하하는 일은 그만두라고 말하는 책 <자기돌봄> 소개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해도 자기 자신은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마저 미워하게 된다면 갈 길을 잃고, 점점 더 망가져 버릴 것입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누군가 반드시 말해줘야 했던말 - 모하진 포스트 제가 모하진에 포스팅했던 굿윌헌팅 리뷰 내용입니다. 자기 비하, 자기 혐오는 우리의 삶을 망치게 합니다. 굿 윌 헌팅의 주인공 윌은 학대를 당하면서 자란 청년이었습니다. 생각이 삐뚤어져 있고, 타인을 지나치게 경계합니다. 이런 행동의 이유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 당한 것이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들과 섞이지 못해서 그 재능을 크게 펼치지 못합니다.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윌은 혼자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자.. 더보기
[모하진 이벤트] 나를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명상법 <자기돌봄> 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 타라 브랙의 이 들려주는 자기 사랑법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받아들임』의 저자타라 브랙이 제시하는 실천적 자기사랑법 '내가 왜 이렇게 살지?' '더 이상 나 자산과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좀 더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게 대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삶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에 한층 가깝게 다가선 것이다. - 34p 스티븐 킹의 소설 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가장 고백하기 힘든 사연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 나를 고통에 빠트리고 절망하게 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내 삶을 풀어가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작가는 '가장 아픈 것'이 '가장 소중한 의미'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 더보기
도박의 늪에 빠지다.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인가? [도박묵시록 카이지 늪편] (주인공 카이지와 사카자키 코타로)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도박 만화로는 타짜가 있습니다. '타짜'는 영화로 개봉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유행어는 아직도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죠. 일본에도 도박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만화가 있습니다. 바로 '카이지'입니다. 타짜는 섯다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반해 카이지는 다양한 도박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가위, 바위, 보' 게임이나 공사중인 고층 빌딩의 철근위를 건너기, 제비뽑기 등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파칭코였는데요. 돈은 절대 쉽게 벌수 없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카이지가 도박말고 차라리 다른 일을 했으면 엄청난 성공을 했을텐데 왜 도박에 빠져 사는지 참... .. 더보기